러서 체포된 한국인은 北노동자 지원 선교사

입력 2024-03-12 18:48   수정 2024-03-13 00:38

한국인 한 명이 지난 1월부터 간첩 혐의로 러시아에 구금돼 있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체포된 한국인은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북한 근로자 지원 활동을 해온 선교사인 것으로 전해져 북한의 개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선교 목적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들어간 한국인 백모씨가 러시아 당국에 구금됐다”고 밝혔다. 백씨는 지난 1월 중국에서 육로로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직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선 북한 당국이 백씨의 활동에 불만을 품고, 러시아 당국에 직접 신고해 체포를 요청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달 말 모스크바로 이송돼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 그에게 간첩죄가 적용되면 러시아 형법에 따라 징역 10~20년의 중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정부는 우리 국민이 하루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러시아 측과 필요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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